Album Name

당신에 대한 수필

Artist

홍성원

Genre

인디음악, 발라드

Release Date

2019.01.31

Release Agency

콩지뮤직

젊고, 거칠고, 자유롭게 (Feat.허준영, 박준완, 김... - 홍성원
술 한 잔에 말아진 우리 젊음의 한 칸
쓰린 배 부여잡고 밑지는 장사
쇠창살에 갇힌 듯 했던 학창시절
출소 후 마주한 해가 뜨겁네
거긴 그늘이었나봐
시작부터 끝을
기다리게 되는 반복들
그 속에서 모아야지 짧은 장면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명작이 될 때까지
Camera's on ready action
밥 먹듯
젊고 거칠고 자유롭게
사는 거야 어서 서로 팔을 어깨에
두르고 건배를 해봐 이렇게
반쯤 취한 채로 하는 노래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ok
내일 걱정 같은 건 내일 해 힘 좀 빼고
stress따윈 알콜에 녹게
손은 머리 위로 높게
숙이지 말고 끄덕여 네 고개
뜨거웠던 우릴 기억해
이십대 초반의 우리
그 날을 기억해
차가운 들숨이 따뜻한 날숨이 되어
내 입술을 스칠 때 느끼네
나 살아있음
하늘에 날려 춤을 추는
아지랑이 만큼이나
울렁이는 꿈을 가득 머금은 그 모습
간직하고파 아니 발악하고파
손 틈새로 흐를 모든 것을
감아쥐고파서
다시 공책을 꺼내 이 짧은 찰나에
여덟 마디 작은 행복이
또 나를 감싸네
It's the m**' freedom
손에 쥔 바람이 말하는 건
달로 가는 직행열차 같은 것
흰 종이 가사를 써내려 가는 것
그보다 좋은 건 없을 것 같어
이젠 도망가지 않아도 되잖어
세상은 파란색인 걸 이제 깨달어
한숨 자야지 엄마 무릎 위에서
나는 날아가 날개 돋친 김정섭
뜨거웠던 우릴 기억해
이십대 초반의 우리
그 날을 기억해
창문을 채우던 피
불로 보인 빨간 색은
밖에서 보니 일곱 색 무지개의 일부
매일 부르던 그 노래의
의미를 알았을 때
세상이 따뜻하게
춤을 추는 꿈을 꿨네
우리 함께 쌓은 추억들이
마음을 적셔
손에 잡힐 듯 해
눈 감아도 아른거려
날려버려 네 머리 속을
꽉 채운 것들을
내 손을 잡아
외쳐 A-yo MuthafuXXa
뜨거웠던 우릴 기억해
이십대 초반의 우리
그 날을 기억해
뜨거웠던 우릴 기억해
이십대 초반의 우리
그 날을 기억해
술 한잔에 말아진 우리 젊음의 한 칸
쓰린 배 부여잡고 밑지는 장사
쇠창살에 갇힌 듯 했던 학창시절
출소 후 마주한 해가 뜨겁네
거긴 그늘이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