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흔한 이야기

Artist

이끼 (LICHEN)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11.03

Release Agency

㈜디지탈레코드

우린 이끼 이 끼
주체를 못해 이 끼
셋이모여 이끼가 되지
Right Now
밤새 혼자 날새
면서 음악한 지난 시간을
다시 돌이켜보면 쓸쓸한 감정
그 또한 날 더 단단하고
탄탄하게 해주었지 습지
에서 자라난 돌 이끼 처럼
습한 곳에서 부터 나온 이영감을
주체 못해 운 좋게 구회
를 만나서 이 끼를 주체 못해
만든 이끼 라고 그러니
내 이름에 담겨 있는 이
나무 세그루 처럼
단단한 뿌릴 내려 갈 테니
잘들어 이 길의 정상에서 이 길
이끼의 이 끼를 보여줄테니
우린 이끼 이 끼
주체를 못해 이 끼
셋이모여 이끼가 되지
Right Now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던
쌩 초보 돌아다녀 보니까
뜻밖에 맘 맞는 널 찾은 내 행보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처럼
처음 너의 피쳐링으로 시작했지
박자는 술로 쪼개는 일상 채워가는
곡들이 늘어가고 늘어난 만큼
욕심도 늘어가고 고민 끝에 합치잔
그 말에 각자 성을 따서 만들어보고
임김이 아니라 이기도 아니라
이끼 이게 맞아떨어지네
친해진 우리 둘 만큼이나
완전체 되어가는 중 빼기는 없어
담안 형 들어와 들려준
필력만큼이나 답안이 되는 이끼
우린 이끼 이 끼
주체를 못해 이 끼
셋이모여 이끼가 되지
Right Now
오 야스 굿 삑 소리가 절로
터지는 이 가락에는 누구도
중독될 거야 충전될 거야
바삐 구르는 그 틈에도
낄끼빠빠 낄 거야 이끼가
눈엣가시 만큼 초밀착 모드까지
그러니 때로는 자아낼 눈물도
받아들여 이건 익숙한 패턴이고
또 다방면으로 껴들어 떠들고
뱉어대는 게 특기 대신에
뜨기만 하면 그만인데
아니 문신이 없어서 그러나
아니 이름이 없어서 그러나
아니 실력이 없어서 그러나
는 모르겠고 구르는 돌마저
안 내줄 그 틈을
이제 이끼가 낄 차례
우린 이끼 이 끼
주체를 못해 이 끼
셋이모여 이끼가 되지
Right Now
우린 이끼 이 끼
주체를 못해 이 끼
셋이모여 이끼가 되지
Righ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