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애정의 빈곤과 물질의 결핍

Artist

이주온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4.30

Release Agency

왓챠뮤직퍼블리싱

원래 이번 노래
피아노랑 기타를 깔려 했어
쇼미 파이널 같은 감성 완전
근데 너무 감성팔이라 꺼내 세럼
이제 어울리지 않는 주제 블라블라
넌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
그건 내가 생각하기에 벅차거든
이제는 하나도 모르겠어
니가 나를 볼 때
내가 밉고 싫지 말이 칼이면
나의 자상이 많아
나를 죽이고 싶겠지
그래 나도 그랬으니까
니 마음 잘 알아
다행스럽게 나의 음악은
길거리에서 울리지가 않네
다행스럽게 나는 작업실 밖으로 안
가서 마주치지 않네 너와
잠을 아직도 설쳐 너는 어때
다 잊고 살길 바라지만
그럴 턱이 없네
이기적인 걸 알지만
내가 떠나고 나면
내 관 안에 넣어줬음 해
내가 매일 원했던
니 면죄부
너무 양심 없나 네게는
이게 내 마지막 부탁
제대로 건넬게 그 값
내가 원한 면죄부
난 아직까지 찾고 있어 잊지 않고
양심 없나 네게는
이제 좀 흘려줘 안식에 대한 단서를
이게 내 마지막 부탁
제대로 건넬게 그 값
쇼미 나가라고 하네 다들
TV에 나와 돈 벌어야지 아들
안방에 내 얼굴은 못 나와
그거 보는 너의 기분
더러울 테니까 음
결국에 이기심으로 남은
감정은 음악으로 변하겠지 많은
노래 주제가 되고 또 낼 거야 앨범
그게 잘 돼도 넌 듣지 않았으면
뭐 숭고한 마음 그딴건 없지
그냥 어제 뱉은 말을 후회하는 형식
몇 년이 가 원치 않는 감정이
목을 졸라 호흡 곤란 가져와 호흡기
아빠의 수면제 반 알
찬장에서 꺼내 몰래 이건 말이야
도피야 난 도주하는 중
숨 쉬고 있어도
다 현실에 사는 게 아니잖아
온갖 것들이 차있네
남 탓 하긴 하는데 거울에 삿대질
우린 다시 행복해야돼
멀어졌으니까 부디 그러기 바래
이기적이지만 조금만 기다려 음악에
내가 질리고
우리 가족의 삶이 떠날 때
팔을 펼치고 누워 너의 마음대로 해
내 목숨값으로 살게
내가 원한 면죄부
너무 양심 없나 네게는
이게 내 마지막 부탁
제대로 건넬게 그 값
내가 원한 면죄부
난 아직까지 찾고 있어 잊지 않고
양심 없나 네게는
이제 좀 흘려줘 안식에 대한 단서를
이게 내 마지막 부탁
제대로 건넬게 그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