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동네한바퀴

Artist

일개미 (ILLGAM)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04.06

Release Agency

비스킷 사운드

새벽녘의 달은
왜케 초라해 보이는 지
몰라 shit 밝은 불빛
네온싸인 언저리
술취해서 정신몽롱
내 곡들이 귓가에 쳇바퀴 돌지
성공 이젠 잘모르겠어
내가 원한건 대중들
팔휘젓는 게 잘보이는 무대
중앙 전망대
예술병 걸린 놈들 욕해봤자야
*팔 나도 예술병
좋은 곡 쓰려고
지하방에서 햇빛 대신 LED
내 친군 비틀즈 빙의되서 let it be
순탄한적 없네 인생이 원래 그래
너도 나랑 동갑이면서
뭘 아는 척 해
성공 각자의 기준이
다른 데 넌 나한테
얼마를 벌어야
성공인가에 대해 묻네
그럼 난 할 말 없어
그저 너의 기준치에 난 미달일뿐
새벽달을 보며 걷지
주위가 환해서 인가 별은 안보이고
새벽달을 보며 걷지
내 주위 사람들은
왠지 행복해 보이네
보석집에 넣어둘 꿈들을 모셨지
뭐 어찌 되든간에
내 앞길이 보였지만
지금 내 꿈 쳐다보는 내 눈 애꾸
현실 앞에서 난 완전히 쫄보 됐구
밟으면 안되니까 중앙차선
보장된 성공의 길로 줄 맞춰 서
음악하는 것도 이젠 보통의 삶
온몸에 상처만 남았고 지금 나는
홀로 외딴 섬에서 꿈을 다시 챙겨
대체 누가 내 꿈을 뺏어
돈냄새 나는 삶 그건 성취 다음에
꿈을 꿨으니 이제 도로 갚아야 해
꿈의 바탕은 현실이기에
내가 아는 것과
내가 가진 돈 위에서 꿀 수 밖에
조급할 필요 없지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고 누가 그랬대
새벽달을 보며 걷지
주위가 환해서 인가 별은 안보이고
새벽달을 보며 걷지
내 주위 사람들은
왠지 행복해 보이네
차장님의 갈굼
딱 그만큼의 고민을 토해
올려다 보내는
밤하늘 꼬이는 노래
서로가 가지지
못하는 것을 부러워 하는
아이러니한 너와 나의
처지에 번민을 더해
꿈을 쫓든 안 쫓든 꿈을 꿀
시간은 줄고 대신 눈을 부릅 뜬
지금을 청춘이라카대
누가 만들었노
그 새끼 델고 와봐라 마 이마 딱 대
무섭긴 해 이 산책이 버릇이 될까
당연해져서 무감각해지고
이젠 괜찮다며 넘어가게 될까봐서
그래도 싸네 불면이 불효의 대가라면
달의 고민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거리를 피해 숨은 골목
별빛뿐인 피구장안에 선 나
성공을 잡지 못하면 언젠가 맞고 out
잠이 덜 깬 채 손은 냉장고 문
찬 공기에 이성 불 켜지고
과일칸 즙 뜯어
next level
프리바이오틱스 털면서
나 성공하냐 잠깐의
적막 냉장고 웅
뭐 어떤 새끼 성공법들
그것도 안 지키면 죄
내가 불안한 이유는
아무리 봐도 너희들 땜
아니지 아니지 관점과
손가락을 달리 나로 돌리려다
때문에 물음을 달고
다시 내 몸에 집중해
이게 현실이지 뭔 딴거 있나
반대에 반대 그 분법
혼자하는 정치 싸움
남탓하면 간첩
동서북 다 fxxxem all
나 다했어 이제 니까
너희가 못알아처먹는것도
없이 걍 내 노래를 안 돌려본거
안주강 정도 아니면
갬친 real fan 없군
내 앨범은 내 자존감 날 말하지
기복이 느껴지는건
너가 이해할거지 설득이 아냐 s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