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전병훈의 창부타령전집 1

Artist

전병훈

Genre

국악, 민요

Release Date

2017.02.13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고제 창부타령 (백구야, 만리창공은, 공도라니, 우... - 전병훈
백구야 나지마라
너를 잡을 내아니로다
성상이 버리시매
너를 좇아
예왔노라 나물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의 살림살이강
요만 허며는 넉넉하지
일촌 간장 맺힌설움에
부모님 생각 뿐이로다
얼씨구 얼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만리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무산 십이봉은
월색도 유정터라
님이라면 다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슬소냐
이별 마자 지은
맹세를 태산 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이무너질줄
어느 가인이 알아 줄거냐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건 죽엄이로구나
천황지황 인황시며
실로황제가 복희씨라
성덕이 없어
봉해씨며 말잘하는
소진장이도 육국제황을
다달랬으나
염라대왕은 못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면하시고
그러하신 영웅이야 죽어
사정이라도 있건마는
우리 초로 인생이야
한번 가며는 영절이라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우연히 길을 갈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 새가 울랴마는
적벽화전이 비운이라
하야구구 진터를 보고
설리 통곡 하는 모양
사람의 인정치고는 차마
어찌 볼수가 있느냐
일후에 남되고 보면
후회 막급이 있으 리로다
얼씨구 얼씨구
지화자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