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 - 춘재(春載)

Artist

전병훈

Genre

판소리/단가, 국악

Release Date

2019.03.26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경기무가 제석타령 (박춘재唱 복원) - 전병훈
안남산 국사당 봉수에
모든 가르매들이
녹의홍상도 입구
은의남상도 입구
대체유두분면을 허고
서울식 손가방에다가
모든 잔돈을 바꿔다들고
무당 돈주느라고 야단났겄다
좌우로 참 길게 빼는데
그 무당이 그 명창무당이
다 돌아서 제석풀이라는
타령을 하겄다
얼씨구나 좋을씨고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언제쓰자는 한을 다려
얼씨구나 좋을씨고
어떤 중생이 내려왔나
고깔을 쓰고 장삼을 입고
염주를 매고 단주 들고
홍띠를 띠고서 내려온다
바루는 얼씨구나 좋을씨고
아닌 밤중에 중일러냐
머리를 깎아서 중일러냐
몸이 팔려서 중일러냐
얼씨구나 좋을씨고
울넘어는 삼계중생
얽고도 검은중생
검고도 푸른중생
얼씨구나 좋을씨고
바랄 사오 바랄 사오
이바라를 사시면은
아들애기도 점지를 허고
딸 애기도 점지를 해서
얼씨구나 좋을씨고
얼씨구나 좋을시고
내것두고 돈못쓰면
왕장부지 진땀일세
얼씨구나 좋을씨고
돈쓸일 없어도
돈잘쓰는 한량님네가
노름이라 얼씨구나
좋을씨고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언제 쓰자는 한을 다려
거드렁 거리고 놀아보자 쉬

가망을 생기소사
이방사중에 무사태평
전라홍수를 죄 찾어다
남녀자손에 수명장수
반천년 한오백허니
자손이 만땅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