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By Way Of

Artist

컨베이어사운즈

Genre

포크/블루스,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2.22

Release Agency

RIAK

떠오른 그 얼굴 위로
추억을 이어 붙여본다
어느새 쌓아올린 마음에 집 하나
소리없이 눈에 담는다
비가 내린
젖은 하늘을 보다
흘러내린 너를 담는다
슬픔에 젖어 비에 잠겨 너를 데려와
꿈 꿀 수 있기를 너를 기다리는 날
이리저리 흩어진
우리의 추억 조각들을
하나 하나 새겨 넣어
내 두 눈 속에 널
꼭 안은 채로 기억할게
온 밤하늘을 수 놓은 널
지우고 또 지울게

무너진다
바랜 필름들 속에
흐트러진 우리 모습에
아픔에 묻힌 심장 끝에 너를 비우고
만날 수 있기를 너를 잊어버린 날
이리저리 흩어진
우리의 추억 조각들을
하나하나 새겨 넣어
내 두 눈속에 널
꼭 안은 채로 기억할게
온 밤하늘을 수 놓은 널
지우고 또 지워
하루 만이라도 이 밤 만이라도
꿈에서라도 널 볼 수 있다면
굳게 닫혔던 맘이 무너져와
너로 가득한 내가
이리저리 흩어진
우리의 추억 조각들을
하나하나 새겨 넣어
내 두 눈속에 널
꼭 안은 채로 기억할게
온 밤하늘을 수 놓은 널
지우고 또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