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Eunoia of time

Artist

클래디 (ClaD)

Genre

R&B/Soul,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2.10.02

Release Agency

지니뮤직

엄마 힘들었던 거지
낡은 의자에 앉아
한 땀 한 땀 뜨던 가발 옆에
작은 조명만
돈을 벌어야 했지
아빠가 쓴 돈을 다
홀로 벌기 위해 그렇게
화를 내셨을까?
삐뚤어진 생각
할 틈 따윈 없이 난
뛰어놀다 지쳐
해가 질 때쯤에 들어와
필요했지, 사랑
난 어린애였으니까
너무 어둡고 무서운 건
그냥 싫었을 테니까

시골이었던 학교 운동장 옆엔
낮아 담벼락이 그 옆 사이사이
피어난 해바라기꽃들 사이
작은 비밀 문
뛰어나가 봤자 논밭뿐이지만
우린 즐거웠어.
나뭇가지 꺾어 칼싸움
근데 다치는 건 절대 싫어했지
너무 예쁜 마음
작은 아이는
그릴 뿐 오늘보단 내일을
멋진 예술가를 꿈꿔
하늘을 종이 삼아 음을 그렸지
좋은것들 뿐인 듯이
두 번 다신 오지 않을 듯이
하루하루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던 걸음 걸음

언젠간 돌아가겠지
이젠 어른이 되고픈데
쉽지 않아
어쩌면 애정결핍처럼
뱉던 마음이 음악이 되고
매일 드라마 같은 삶을 산다 해도
전혀 상관없어 그게 나니까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느껴지는 순간
감정들이 연주되고
나에게 닿으면 난 만들어
또다시 음악 안으로

감정들이 연주되고
나에게 닿으면 난 만들어
또다시 음악 안으로
감정들이 연주되고
나에게 닿으면 난 만들어
또다시 음악 안으로
감정들이 연주되고
나에게 닿으면 난 만들어
또다시 음악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