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Jumbled Thought E02: 오히려 좋아

Artist

크로키오(crockyO)

Genre

발라드,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2.22

Release Agency

크레바스에이아이

오히려 좋아
이렇게 된 거
우리가 부서진 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만 했던 것
오히려 좋아
괜히 헤어져서 친구들에게
오히려 슬퍼지는
위로받을 일도 없고
술에 취해 너에게 전화를 걸거나
집을 찾아 갈 일도
우리에게는 없을 테니까
다들 거리를 두고 생각을 하듯이
우리도 마찬가지
그저 떨어질 때가 된 거지
포스트잇마냥 붙였다 뗐다
불이 너무 세서
금세 재가 돼버린 너와 나
바보같이 미련함만 남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조차 없이
어차피 못 볼 사이
오히려 잘 됐지
오히려 나 좋은 걸
네가 비워진 하루도
눈물 같은 것은 없이
사막같이 건조해
i feel like butterfly
you are not my shiny star
눈부실 일도 없는걸
오히려 나 좋은걸
비가 오는 날에
전화는 그냥 꺼둘게
전원이 꺼지듯이
생각도 꺼지게 말야
네가 없는 하루
그래 오히려 좋은 걸
더는 고민할 일도 억지도 이젠 안녕
Ok 맞아 이게 내가 할 말
마지막 말 잘 먹고 잘 살아
좋은 사람이었다던지
가끔 생각 날 거라던지
그런 얘기들은 치우고
그냥 너랑 나 그대로
너랑 나로 만 남는 거
오히려 좋아
진심 없는 배려 그런 거 필요 없고
노력하는 감정 따위
어디를 봐도 가망 없어
그저 서로를 괴롭게 만들 뿐이니까
우리에게 남은 건 미련이라는 거니까
그니까 말야 이게 맞아 오히려 좋아
Uh 억지로 텐션을 만들어
서로를 위한다거나
끝없이 생각나 찾아가 무릎을 꿇거나
잠들기 전 한참을 천장에서
너를 찾을 일은 없을 테니까
오히려 나 좋은 걸
네가 비워진 하루도
눈물 같은 것은 없이
사막같이 건조해
i feel like butterfly
you are not my shiny star
눈부실 일도 없는걸
오히려 나 좋은 걸

오히려 나 좋은 걸
네가 비워진 하루도
눈물 같은 것은 없이
사막같이 건조해
i feel like butterfly
you are not my shiny star
눈부실 일도 없는걸
오히려 나 좋은 걸
비가 오는 날에
전화는 그냥 꺼둘게
전원이 꺼지듯이
생각도 꺼지게 말야
네가 없는 하루
그래 오히려 좋은 걸
더는 너의 말투도 웃음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