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Leisurely

Artist

Lim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17.11.10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모순 - Lim
조금 더 여유롭자고 나름
시작한 앨범이
잠에 들기 전까지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날
그럴싸한 몇 구절의 가사와
의미 없는 단어들로 채우기에만
급급해 하는 내가
그 모습은 서 있지
누가 봐도 모순 안에
모니터 앞에 비친 내 모습에
다시 한 번 더 질문해
애초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했어
떠나면 자신을
알 수 있다는 책 한 권과
무작정 떠났던
용기를 가졌던 시간은
내 등 뒤 나를 쫓던
걱정들을 지우기에
아주 완벽한 조건이었지
낮뿐이 삶 마치 별 볼일 없이도
내 하루와 생각들을 가득 채우기도
정해진 데로 무조건 뛰어야 하는
지도 위에서 난 벗어난 거 같아
이 느낌을 의심했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파도는
나를 삼킬듯해도
기회란 생각이 들어 like 서퍼
짙게 내려앉은 어둠 속은
더욱 나를 돋보이게 밝혀 주는 조명
반전 주는 효과 돼
돋보이는 척 안 해도
조급함과 정반대
여유로운 생각이 열리고
항상 이 기분을 가져가고 싶어 난
Good vibe
여유로움을 담고 싶은 밤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많은 걸 다시 배워야만 하는 이 도시
날 두르던 불안함은 벗겨지는가
뜨거운 햇빛 뒤에 검게 지는 그림자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많은 걸 다시 배워야만 하는 이 도시
날 두르던 불안함은 벗겨지는가
뜨거운 햇빛 뒤에 검게 지는 그림자
돌아온 방 안에서 가사들을 적지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느낀 것에 대해
여유로운 호흡과
가져오고 싶던 Vibe
전보다 더욱
돋보이게 밝혀주는 밤 들을
근데 왜 시간은
내 위치를 벼랑 끝에
도착지로 가는 길을 찾는 물음에도
벗어난듯했어도 계속 쫓기는 삶
담아내고 싶어 한 건
왜 멀어지는가
멀어질수록 나를 앞선 조급함과
꺼내서 담지 못한
여유와 느낌 두 가지
모라도 해야 되는 짙어진 내 강박이
만든 노트 위에 펼친 의미 없는 만찬
이미 내 방 안은 원했던 느낌과는
다른 모습에 나를 안고 있어
모든 순간이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난
담고 싶던 여유가 부서지고 있는 밤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많은 걸 다시 배워야만 하는 이 도시
날 두르던 불안함은 벗겨지는가
뜨거운 햇빛 뒤에 검게 지는 그림자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많은 걸 다시 배워야만 하는 이 도시
날 두르던 불안함은 벗겨지는가
뜨거운 햇빛 뒤에 검게 지는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