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예술가들 (Artists)

Artist

Linchpin (린치핀)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03.24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매일 밤마다 자기전의 난
잘하고 있다며 잠에 들어가
사람 사는게 뭐 그렇지 다
너나 나나 별거 있나 비슷하지 다
그래 우린 모두 알 수 없는
내일을 향해하는 거라
말해봤자 그려져 아주 뻔하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는 채로 맞이해
뻔히 뵈는 현실
두손으로 가려 눈 감네
버티는 이유 돈 때문이지 뭐
출근 등 떠밀려 내가 택한 징용
획일화된 길이 정답처럼 보여서
벗어난 길은 다 안타까운 눈으로
공부하라 꾸짖었던 우리들 부모님
다섯가지 선택지에만 길들여진 우리
내 인생은 내가 내린
주관식의 결론이지
그걸 깨닫는 게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닌지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 가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가
우리 모두 그랬듯
기억 안나 시작점이
시키는 대로 살다 보니
돼버렸지 어른이
내 학창시절 성적표는 맨 뒤 언저리
그런 내가 책 없이 못 사니 아이러니
누구는 회사원이 누구는 공무원이
누구는 예술쟁이 누구는 자영업을
영원히 학생일 것 같던
우리들은 돈을 벌러
허덕이며 온 아빠는
항상 돈이 최고라고
닳도록 말하던
아빠한테는 미안해요 매번
없는 집에서 유복히 자라선지
꿈이 첫 번째지
이런 나도 갈 수록
책임 짊어 지고 걷지
가끔 내 선택이 목을 조여와도
이걸 할 땐 웃으면서 하지
또 나아가지
뭐했다고 잘시간이야
작업시간 역시 빨리가
오늘도 너가 수고 많았어 잘자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 가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가
내가 꿔온 꿈이
꿈에서 그치면 어쩌지라는
이런 생각들에 가끔씩은 두려워지지
내가 그린 모든게 허상은 아닐까
한낱 젊은 날의 초상으로 남겨질까
내게 돌 던지듯
던져대는 조언 하나같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래
현실적인건 말이지
맞춘다고 변하는건 아무것도 nothing
Impossible is nothing
가치관이지 확실히
허세보단 멋있는 이가 되려
매일 rappin
왕보다는 한명의 사람이
되기 위해 walkin
돈이 아닌 랩이 좋아
가사 쓰고 makin
미래의 내게 떳떳하려고
노력하지 매일
그래 도착점이 허상이고
신기루면 어때
이걸 하는게 즐거웠으니까 안해
후회 절대
내 이십대는 누구보다
치열했으니 됐어
뭐가 기다리든 상관없어
끝까지 가서 봐야겠어 나는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 가
정신없지 오늘 난
정처없이 걷는 삶
고민했지 수만번쯤
결국 다시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