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다시

Artist

loh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11.27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다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앞에 있어
손을 내밀고 있어
난 도망가고 싶어
그냥 살아가는 중
그리 좋고 나쁜 일 없이
꾸준히 나아가는 중
나름 만족하는 중 문제라면 뭔가 허해
그 이유가 뭘까 계속해 찾아보는 중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난 너
괜히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가봐
지난 기억이라고 해서 회색 빛도 아니고
Like a film 어느정돈 바랬지만 색감이
너무나도
푸근하고 푹신해서
그런지 빠져들어
이럼 안되는 거 알면서
일단 마주해야겠지 하필이면 이 새벽에
깊고 긴 밤이 되겠지
그래도 다행이야 요즘에
해가 빨리 떠서
밤이 깊을수록 너는 더욱 커져
밤이 가고 해가 떴네
틀어놓지 그때 노래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
잠이 들기 무서운 듯해
해가 떠도 달은 하늘에
여전히 걸려있네 이젠 두려워
괜히 마주한걸까 시간이 계속 꾸겨서
온전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지
낮이 깊어져도 달은 사라질지 모르지
이젠 no
그만하고 가
이건 아닌 거
같아 이제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해 고작 몇시간도 과해
자국에서 흔적 흔적에서 무를 향해
이제는 하나 둘 세봐야겠어
날 기다리던 양들
그럼 이제 그만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