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맑은빗소리

Artist

맑은비 사운드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18.12.18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두정동(Long Ver.) - 맑은비 사운드
요즘 불목이 유행이라며
존 바바토스 퍼퓸
혹시 몰라 켈빈클라인
팬티에도 뿌려
손목엔 돌체앤가바나 워치
물론 중고나라 먹자
골목을 어슬렁 걸어
마치 정우성의 레드카펫
처럼 시크한 표정 지으며
관심없는 척 담배 한개피를 물고
클럽 매드 힙합은 모르지만
겁나 그루브하게 입장을 해
어떤 여잘 만날까 설레지만
관심없는 척
도도하게 라운지를 훑어봐
오 저기 느낌좋은
레이디의 뒷모습 매너
손에 허리에 슬쩍
돌아본 그녀 집에서 잔다던
내 여친 지은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
해장은 더참맛 수육국 구쌍둥이
여보야 미안해 다시는 안갈꺼야
이번엔 재수가 없었네 너도걸림
두정역에서 십오분거리
몸을 데워놓기에 딱좋은 거리
친구들은 미리 자리를 잡아 놨지
난 술이 식기전에 도착해
술이 물인듯 들이 붓기 시작해
늦게 온 사람들은 글라스로 마시게
한명이 먼저 취해있으면
그건 공평한 민주술사회가 아니네
밑장을 깔지는 말게
만약 그러다 걸리면
병나발을 물려 줄거야
코가 삐뚤어지게 마셔
대장부는 잔을 거부하지 않아
이건 남자를 갈고
닦아주는 물이야 난 왕이 된듯
두정의 한복판에서 외쳐
갑자기 핑도는 세상
친구는 부축하며 말했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
해장은 더참맛 수육국 구쌍둥이
주량은 무한대 장군감 물론진상
친구와 우정을 나누네 깨면어색
어김없이 오늘의 지겨운
일과를 마쳤어
근데 오늘은 왠지 기분이
들떠 있지난
불타는 금요일이기에
난 두정을 향해 출격
한잔 술과 친구들과 낯선 여자들이
북적 거리는 이곳이 난 좋아
기분이 up 되어
목구멍으로 술을 계속
넘기다 보니 세상이 어지러워
목소린커져 근데 저기
너머로 보이는
여자가 너무 예뻐 말을 걸까
번호를 물어볼까
생각을 되네이다 한잔술에 얻은
자신감으로 다가가 말을 걸지
하지만 자신감만 앞선
난 퇴짜를 맞고 돌아와
아쉬움에 술만쳐마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
해장은 더참맛 수육국 구쌍둥이
오늘도 새벽비 맞으며 택시잡어
아저씨 아산시 용화동 가주세요
오늘도 불태워보자 달려간
그곳 의 이름은 두정 동
만성 피로에 쪄든 스트레스를
던져버리려 왔거든
눈에띄는 술집을 찾아 들어가
오늘은 이곳 한신포차
금요일 밤 앞뒤 테이블에
즐비한 레이디s
그중 새침한 표정으로 자꾸
눈길주는 앞테이블의
레이디는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수줍은 나를 깨웠네 hey
아직 죽지 않았네 지새
그순간 일어나는 그녀
내게로 한발한발 다가오네
심장 박동수는 한계치
난 상남자 먼저 말걸지
저도 아까부터 계속봤
이 형씨는 뭐야라는 눈빛으로
그년 날지나쳐
뒷테이블 남자에게로
아 오빠 저기 이상한 사람있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
해장은 더참맛 수육국 구쌍둥이
한때는 그래도 괜찮은 개멋쟁이
마음은 이십대 하지만 배불뚝이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는 설레는 거리
널 처음 만난곳도 다름아닌 이 거리
가벼운 만남이 아닌 벌써 3년째
넋이 다 나간채 너에게 난 말을걸어
친구와 걷던 곳 이젠 너와 함께 걸어
해내면 행복한 길 까이면 집에가길
오늘밤도 여기저기 님 찾아방황하는
외로운 늑대무리 불타는 금요일이
끝나기전에 나처럼 사랑찾길
삐끼 전단지말고 그녀의 폰번호 받아
친구가 방해하면 한마디 얘기해줘
너한테 말건거 아니거등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
해장은 더참맛 수육국 구쌍둥이
온양행 지하철 첫차에 몸을 실어
집가서 잠들고 눈뜨면 회사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