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강산제 심청가

Artist

문효심

Genre

판소리/단가, 국악

Release Date

2016.08.03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삯 바느질 - 문효심
송나라 원풍 말년에
황주 도화동 사는
봉사 한 사람이 있는디
성은 심이요 이름은 학규라
누대 명문거족으로
명성이 자자터니
가운이 불행하야
삼십전 안맹허니
낙수 청운에 발자취 끊어지고
일가친척 멀어져
뉘라서 받드리요
그러나 그 아내 곽씨가 있는디
또한 현철하사
주남 소남 관저시를
모르난게 전히 없고
백집사 가감이라
삯을 받고 품을 팔적
싻 바느질 관대 도복
행의창의 직령이며
섭수 쾌자 중치막과
남녀 의복으 잔누비질
상침질 꺽음질과
외올뜨기 꽤땀이며
고두누비 솔 올리기
망건 뀌며 갓끈 접기
배자 토수 버선 행전
포대 허리띠
단임 줌치 쌈지 약낭 필낭
휘항 볼치 복건 풍채이며
처내주엉 갖은 금침 베게
모쌍 원앙
수도 놓고 오색 모사
각대 흉배 학 그리기
궁초 공단 수주 선주
낙릉 갑사 운문 토주
갑주 분주 표주 명주
생초 통경 조포 부포
황제포 준포 문포 제초리며
삼베 백제 극상 세목
싻을 받고 맡어 짜기
적황적백 침향 오색
각 색으로다 염색허기
초상난 집 원삼 제복 혼장
대사 음식 숙정
가진 제편 중계약과
박산 과자류 다식 전과
냉면 화채류 신선로
각각 찬수 약주 빚기
수팔년 봉오림과 배상허기
괴임질을 잠시도 놀지 않고
수족이 다진토록
품팔아 모일적으
푼모아 돈 짖고
돈모아 양 만들어
양을 지어 관돈 되니
일수 체계 장리변을
이웃집 사람들게
착실한 곳 빚을 주어
실수없이 받어들여
춘추 시향으 봉제사
앞 못보는 가장 공경
시종이 여일허니
상하일리웃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