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신제비노정기

Artist

노올량

Genre

국악, 크로스오버

Release Date

2021.11.25

Release Agency

사운드프레스

옛부터 나주에는 글 꽤나 허는 사람
소리 꽤나 허는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는디
그 중에 소리
맛깔나게 잘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을 신청이라 불렀것다
이 신청에서 특출난
명창이 나왔는디
이름하야 김 창 환 명창이었다
이 명창이 글쎄 흥보가 중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는
여정을 담은 소리를
만들었는데 그 이름 제비노정기라
내 오늘 요 제비노정기가
만들어진 신청에서
제비가 되어 지지배배 주지배배
노래 한자락 하련다

흑운 벅차고 백운 무릎쓰고
거중에 높이 떠어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쪽엔 함평 무안 동쪽엔 화순
휘휘 돌아 남으로는 영암
북으로는 광주광역시라
아이고 고되다 멀리서부터
날아왔더니 힘들어 죽겠구만
어디 쉴 곳을 찾아볼까
흐르는 영산강 물길 따라 흘러
역사의 소리 이어지는 곳
나주신청에 머물고
흐르는 영산강 물길 따라 흘러
느러지곡강 나주 품에
한숨 쉬었다 가네
동강을 지나여 진산
금성산을 넘어 나주신청에 당도
안으로 펄펄 날아들어
들보 위에 올라앉아 제비 말로 운다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낙지각지 절지연지
은지덕지 수지차로
함지초지 내지배요 삐드득
흐르는 영산강 물길 따라 흘러
역사의 소리 이어지는 곳
나주신청에 머물고
흐르는 영산강 물길 따라 흘러
어깨는 들썩 박수가 절로
노래하며 춤추네
들보 위에 올라앉아 제비 말로 운다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빠드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