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연산동 블루스

Artist

P1s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7.09.05

Release Agency

바른음원 협동조합

연산동 블루스 (Feat. AZ & JB) - P1s
이 거리 또 다시 어둠이 내리면
갈 곳 없는 사람들의 비명
숨이 턱 막히는 삶 앞에
목이 메이면
연거푸 술잔을 비워 내며
서로를 위로해
여긴 지옥 같은 천국
하룻밤 사랑에 오지 않은
내일일랑 지워
감정을 다 도려낸
고깃덩이 같은 서걱거림
일지라도 살과 살이 맞닿음이
그리워 서러웠지
빨려 들어가 쾌락의 블랙홀
삶에서 난 언제나 술래고
뭐라도 하나 잡아야지
금 손 가락지 낀 새끼들의 손가락질
손 내밀면 못 들은 척 딴 척 하는
새끼들은 이제 그만 닥쳐
숨 쉬는 공기 조차 취한 듯 한 이 거리
맘 먹은 것 하나 되는 것이 없어
이골이 난 사람들이 춤을 추는 곳
불쌍한 영혼들이 죽는 곳
연산동 블루스
오늘도 정처 없이 연산동을 헤매이네
외로움을 못 견디고 끝도 없이 커지는
내 욕망을 가득 안고서
오늘이 끝인 것처럼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이미 또 다시 술병에 빠진 고주망태
이 짓도 지겨워 하지만 걸음이 날 보채
짙은 향기는 나를 이끌어 준다지
휘청거리는 거리에 방랑자 신세
다신 오지 않겠다던 게 불과 2주 전
외로운 영혼의 절규란 현실부정
자기 합리화 내일은 또 후회와
한숨의 담배를 물겠지만 씨팔
좆같은 인생의 도돌이표라
젖 큰 년이나 어서 빨리 불러오거라
싸구려 양주가 한 병 두 병 비워지고
내일 따위는 잊은 지 벌써 오래고
이름 모를 그녀의 팔짱을 끼고 올라간
낡은 침대 위에서 격정적인 sex
환락의 불구덩이 연산 교차로
여기 오늘 내 무덤이 된다 할지라도
오늘도 정처 없이 연산동을 헤매이네
외로움을 못 견디고 끝도 없이 커지는
내 욕망을 가득 안고서
오늘이 끝인 것처럼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wiggle wiggle wiggle
수컷의 냄새를 풍기며 찾아간 곳
연산동 로터리 네온 싸인 찬란한 곳
누군가는 그랬지
군중 속의 고독이란 건
같잖고 개 같은 자기애의 감정 표출
그럴 바엔 야동 한번 더 보고
손 님과 따리 딸딸이 치시던가
엄마 생각하며 빨리 똘똘이 재우던가
아님 배춧잎 스무 장 들고
택시 잡아 타고
연산동으로 달리던가
삐끼 삐끼 삐끼
언제나 날 반겨주네
1층부터 6층까지 바로 풀코스네
오늘밤만은 누구도 부정 못해
I'm a king of the missy
혹은 Messi처럼 거리를 활보하네
피식 웃는 하루살이 인생
불나방처럼 달려 들어
like a bomb
내일 밤 아니 그 다음 밤도
저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다 사라지겠지
텅 빈 마음 뒤로 나 호구처럼
반복 하겠지
오늘도 정처 없이 연산동을 헤매이네
외로움을 못 견디고 끝도 없이 커지는
내 욕망을 가득 안고서
오늘이 끝인 것처럼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오늘도 정처 없이 연산동을 헤매이네
외로움을 못 견디고 끝도 없이 커지는
내 욕망을 가득 안고서
오늘이 끝인 것처럼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
내일은 누군지 모를 타인이 될
너를 품네
연 연산 연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