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별이 쏟아지듯 눈이 내려와

Artist

프로키온

Genre

록/메탈,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7.12.29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별이 쏟아지듯 눈이 내려와 - 프로키온
매년 이맘때쯤이면
네 생각이 나곤 했어
자욱하게 쌓인 눈길을 나 혼자 걸으며
지워지지 않는 너의 이름 되뇌이면서
너와 걷던 이 길을 걸어
하얗게 물들어간 세상 속에서
너와 둘이
멈춰져 있는 그림처럼 그 순간순간이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우리 사랑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저 하늘에서 우리가 남긴
발자국을 모두 지우듯이
별이 쏟아지듯 눈이 내려와
온 세상이 고요한 계절이 찾아왔어
끝나 버린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오늘도 너를 그려 본다
따뜻한 온기 가득 담은 눈이
소복소복이
내 마음에 쌓여만 갔어
그리움을 녹이듯
너도 창가에 앉아 눈시울을 붉히며
그 날을 추억할 것만 같아
밤하늘 가득 우리가 남긴
미련들을 모두 지우듯이
별이 쏟아지듯 눈이 내려와
온 세상이 고요한 계절이 찾아왔어
끝나 버린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오늘도 너를 불러 본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해 보이기만 해
화려한 불빛 사이로 우리의
다정한 모습이 보여
별이 쏟아지듯 눈이 내려와
온 세상이 고요한 계절이 찾아왔어
끝나버린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오늘도 너를 불러 본다
별이 흩어지듯 눈이 내려와
수많은 기억들이 모여있는 그 곳에서
여전히 내 안에서 살아 숨 쉬듯이
나를 밝히고 쌓여만 가는
너를 오늘도 꿈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