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 두 번째 앨범 故 ‘김수환 추기경님을 그리며

Artist

Sr.김연희 마리아, 룩스앤 스칼라

Genre

가톨릭

Release Date

2019.12.20

Release Agency

RIAK

지우개(feat. 현마리... - 룩스앤 스칼라, Sr.김연희 마리아
가지면 영원할 것 같으나
지나가는 것을 붙잡고
놓지 못해 아파한다
지금 쓰는 연필도 순간을 끄적이곤
점점 닳아 작아지고 결국 사라진다
사는 동안 밀쳐 두었던
너 지우개 있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기다려주고
필요할 땐 옆에 와
내가 원하는 대로
흔적을 닦아주는 너 나의 친구
간섭하지 않아 좋아
지우고 다시 쓰면 된다고
힘 실어주는 너는
나의 친구 지우개 말하고 싶은 것
느끼는 것 무엇이든 써도 된다
용기주는 너 무한한
너의 공간 흐름을
마음껏 표현해 내가 있잖아
너를 보고 있잖아 걱정하지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단다
지우고 또 다시 시작해 친구야
상처 준 사람 미운 사람
용서가 안되는 사람 이름을 써
친구야 괜찮아 내가 지워줄께
그 자리에 이제는 사랑을 써 친구야
그 자리에 이제는 희망을 써 친구야
나 네 곁에서 작아지는 것이
나의 기쁨이야 나의 사랑이야
나 네 곁에서 작아지는 것이
나의 기쁨이야 나의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