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생각나는 얼굴들

Artist

신승은

Genre

포크/블루스,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3.20

Release Agency

포크라노스

모든 걸 잘하는 너와 다 못하는 세상
궁합이 안 맞지 그냥 살고 싶은데
견디고 버티고 또 견디고 버티고
공기에도 왜 이렇게 먼지가 많냐
날카로운 송곳 같은 네가 집에 가더니
울고 나왔을 때 내 억장이 다 무너졌다
힘들 때는 내 이름을 덮고 잠을 자
내가 이불로 개명해볼게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이해하려고
공부 싫어하는 네가 책을 펼쳤다
한 번도 안 해본 얘기 네겐 다 하게 돼
심심할 땐 뽁뽁 터뜨려도 돼

술 잘 먹고 이 아침에 오지랖이지
천하무적 내 동료들 보고 싶구나
엄청 많이 존경하고 믿는 거 알죠
눈길에선 내 팔을 잡아요
이 노래는 백 절까지 부를 수 있어
생각나는 얼굴들이 벽지가 됐네
깨끗하게 닦은 거울 들어볼게요
당신의 눈빛이 보이나요

강아지를 구하고 집에서 싸우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오랫동안 싸우고 남몰래 손잡고
돈 벌 궁리하다 웃긴 춤 추고
강아지를 구하고 집으로 보내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오랫동안 싸우고 남몰래 손잡고
돈 벌 궁리하다 웃긴 춤 추고
고양이를 구하고 집에서 몰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오랫동안 싸우고 남몰래 손잡고
돈 벌 궁리하다 웃긴 춤 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