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holiday inn

Artist

The Mind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09.25

Release Agency

바른음원협동조합

일상의 반복에 겹치지않게 환복
자도자도 또 왔던 오후 두시 잠도
잠깐의 눈 붙인 사이 다 태워 악몽
눈물 흘러내리지 않게 꽉 잠궈
붉은 사진기 모양에
몇 손금 마디 짜리 세상에
난 내 전부를 녹였네
어쩜 그거 때문에 노래해
맹독을 뿜는 것 같은
초록 공기의 이불밖을 상상해
잠이 다 달아나버린 이불안은
그 나름에 답답해
고요가 쏟아지는 적막함에
난 한숨소리내
이럴 때 국룰이지 이거
tap the fucking Instagram
우울을 전시하고 싶어
여긴 감정의 변기통
냄새나도 뭔가 채워지면
꼭 비우듯 장문쓰고
새벽감성의 shot들이 줬던
숙취에서 깨면
얼굴 붉히면서 지울거
그래 미래가 보여
사랑은 이런거 예술은 쓰디써
그리워 취하고 싶어
coffee or liquor 떠나고 싶다며
여행지의 여행복 입고 찍은
사진 올리며
좋았던 추억이란 파란글씨는 덤
명대사 모아둔 포스팅에
괜히 심장이 간지럽지
그때의 널 사랑했던
날 사랑해서 그리운거지
이런 돼도않을 낯 간지러움이
시가되는 시
잠을 당겨 잔 탓에 깨어있는
it’s 4 am shit
일상의 반복에 겹치지않게 환복
자도자도 또 왔던 오후 두시 잠도
잠깐의 눈 붙인 사이 다 태워 악몽
눈물 흘러내리지 않게 꽉 잠궈
붉은 사진기 모양에
몇 손금 마디 짜리 세상에
난 내 전부를 녹였네
어쩜 그거 때문에 노래해
내 사랑의 실패가
누군가에겐 달콤했다면
자존심을 장전해서 저격하는
그 얘길 하고 싶어
어디 잘 되나 보자하고 들락거리던 걸
그냥 끊고 나의 삶을 살기엔
내 속은 한평 보다도 작어
been there done that
과장은 여러 방면에서해도
요즘 세상에 민낯이 어딨어
그런건 BB cream처럼
그냥 원래 발려있고
깔려있고 달려있고
Hashtags gonna bump up
all the likes and um
왜 이렇게 밤이 길지 하면
누군가 하루를 시작해
0과 1이 공기인 여기선
시차는 죄다 무의미 해
사람사는 데 다 똑같다는 거
알기까지 서른해
근데 언젠간 달라지길
나머지 시간동안 기도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거르지 않고 썼던 probs
문맥과 삶의 맥을 거스르는
기분에 그냥 지워
알 사람은 다 알지 지겨운
배멀미같은 weekover
해독제는 Follow
my Instagram Pictogram91
일상의 반복에 겹치지않게 환복
자도자도 또 왔던 오후 두시 잠도
잠깐의 눈 붙인 사이 다 태워 악몽
눈물 흘러내리지 않게 꽉 잠궈
붉은 사진기 모양에
몇 손금 마디 짜리 세상에
난 내 전부를 녹였네
어쩜 그거 때문에 노래해
해가 없는 이 공간의 밤도
아냐 말하는 새에 벌써 밝아
기분전환 삼아 산책할까 걷는 길에
아 맞다 사진 찍어야지
담아야 돼 이 감성
가짜처럼 느껴지는 거
그건 전부 진짜여야만 하는 거
그래 대체 나는 어딨어
yeah it’s on that pictogram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