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가끔 안부나 묻고 살아요

Artist

우물안 개구리

Genre

포크/블루스,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9.06.11

Release Agency

(주)오감엔터테인먼트

우리는 여전히 한가운데 서있네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채로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을 안고서
무너지며 또 다시 일어서길 반복하네

어제의 절망과 눈물이 모두
네 몫이니
흐린 안갯속에서 자꾸만 길을 잃어도
내 남김없이 살아가겠네
동백꽃 떨어져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다시 목련 꽃피우며
봄날은 다시 찾아오네
어둠 속에서도
끝없이 이어진 그길 따라가겠네

우리는 여전히 그 길 위에 있다네
정직하게 바라보며 살아남고자 하네
하루 더 많은 아침이 우리에게
있다는 건
뜻을 함께 해 이뤄가라는 것이라네
내일의 기대와 희망이
모두 그대의 것이니
봄의 햇살 맞으며
새로이 싹을 틔어서
내 남김없이 살아가겠네
동백꽃 떨어져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다시 목련 꽃피우며
봄날은 다시 찾아오네
어둠 속에서도
끝없이 이어진 그길 따라 생각하네
멈춰버린 시간 앞에서
지워지지 않는 얼굴들 그리며
내 남김없이 살아가겠네
동백꽃 떨어져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다시 목련 꽃피우며
봄날은 다시 찾아오네
어둠 속에서도
끝없이 이어진 그길 따라 가겠네
가겠네 가겠네 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