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Color

Artist

UnderThePeace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3.22

Release Agency

3.14

난 Clock Watcher
기다리다 목이 빠져
사장님 죄송해요 야근 못하니까 닥쳐
난 Clock Watcher
내 하루를 둘로 나눠
시계야 왜 내 시간은
딱 절반만 느려
이른 아침 허리 뻐근붙잡고
일어나서 출근
전하러 웃음과 미소를
제일 편한 옷 입어
어차피 여긴 다 고추
수시로 울리는 고객들의 콜
노래라 말하지만
제발 급하면 직거래를 해
나도 사람인데 댁 같은 사람들은
한둘이 아냐
제발 조금만 기다려 줄래
구름 한 점 없고 햇빛은 쨍
내 옷엔 하얀 소금이 맺히네
해지고 달 뜨면 유니폼 벗어
내 웃음과 미소를 찾아네
뜨거운 햇빛은 싫어
따듯한 달빛이 내편
전형적인 낮져밤이
내 꼴리는 대로 하루를 나눠
내 하루가 둘로 나뉘어도
갈 길은 한 가지라고
핸들이 삐뚤어져도
가는 길은 곧은 직선이라고
일분일초 시간에 쫓겨도
파스가 내 몸을 감싸도
오늘도 시계를 보며 퇴근을 기다려
두 얼굴을 가진 오페라 유령
Wait 열심히 일한 만큼 그 끝이 보여
누군가의 눈에는
보통의 퇴근시간으로
시곗바늘의 침들이
비로소 나를 알아줄 때
What time is it 지금이 몇 시
당장 가야 돼 작업실
난 Clock Watcher
기다리다 목이 빠져
사장님 죄송해요 야근 못하니까 닥쳐
난 Clock Watcher
내 하루를 둘로 나눠
시계야 왜 내 시간은 딱 절반만 느려
째각 째각 째각 인제 10분
째각 째각 째각 언제 퇴근
째각 째각 째각 아직 멀어
난 Clock Watcher
내 하루는 투잡 허슬러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입 닥치고 내가
그저 눈을 뜬것에 감사해야 될까
과연 우리 집안에도 커피 냄새가
진동하는 거 같은데
매장 오픈은 고작 10분 후에
금방 하고 빨리 자면 된다며
급딸 치고 잔 것을 후회
카페가 준 매니저라는
직급 때문에 지긋지긋해도
때 되면 나는 재고 파악해야 돼
카드 받고 아메리카노 계산해
물론 반대로 인간에게
소속이 주는 안정감은 있지 분명히
삶에 주연으로써 묵묵히
나로 사는 중 거부해 들러린
7시간 내게는 너무나 길어서
하루를 나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어차피 다
내 일상의 반 나머지 가장
중요한 가치 때문에 움직이는 거야
난 고충 안고 내 꿈을 쫓아가
밤낮의 기온이 다르듯이 존재해
내 삶의 온도차
Wait 열심히 일한 만큼 그 끝이 보여
누군가의 눈에는
보통의 퇴근시간으로
시곗바늘의 침들이
비로소 나를 알아줄 때
What time is it 지금이 몇 시
당장 가야 돼 작업실
난 Clock Watcher
기다리다 목이 빠져
사장님 죄송해요 야근 못하니까 닥쳐
난 Clock Watcher
내 하루를 둘로 나눠
시계야 왜 내 시간은 딱 절반만 느려
째각 째각 째각 인제 10분
째각 째각 째각 언제 퇴근
째각 째각 째각 아직 멀어
난 Clock Watcher
내 하루는 투잡 허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