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1997 Break down (25주년 리마스터)

Artist

네스티보이즈 (Nasty Boyz)

Genre

댄스

Release Date

2022.01.03

Release Agency

오감엔터테인먼트

유럽의 한 지방의 일이었어
폭풍이 치던 날 밤
존과 메리는 여행 중이었지
비바람을 피할 곳을 찾던 중
근처에 낡은 고성을 보게 됐어
둘은 선택의 여지없이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마땅히 갈 곳도 없었던 거야
둘이 성문을 두드리자
창백한 집사 나왔어
들어오라기에 신세를 졌어
낡은 거실엔 인수 없는 이의 초상화
삐걱 바닥에는 거미형상화과
둥그런 천정에는 유리추상화
적막한 어둠속 낡은 계단으로
절름발이 한 신사가 내려왔어
신사의 친절함에 안심했고
쉬었고 여지없이 밤이 왔고
여지없이 밤이 왔고 왔고
안심했고 쉬었고 밤이 왔고
피곤한 둘은 일찍 잠을 청했어
새벽쯤 덜컹대는
창문 때매 뒤척이던 중
메린 바닥 삐걱 소릴
들려오는 절름발이 발소리
다가오는 그 소리 내 혼을 앗아가리
나의 뒤에는 항상 네가 있어
싸늘히 식어가리 내혼을 앗아가리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
발소리 문앞에 멈춰 숨죽였어
문이 열리고 소리 없이 다가왔어
누워있는 메릴 보며
괴한 미소를 짓는 거야
벼락꽝 메리 what 놀란 메리 what
괴신사는 메리 옆으로 다가왔고
떨리는 소리와
기이한 긴 혀를 드러내고
메리 목 향해 다가가는 순간
비명을 지르려 해도
움직일 수가 없어
천천히 다가왔어
누군가가 다가왔어
움직일 수가 없어
다가오는 그 소리 내 혼을 앗아가리
나의 뒤에는 항상 네가 있어
싸늘히 식어가리 내혼을 앗아가리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
천천히 다가왔어
괴신사는 천천히 다가왔어
천천히 다가왔어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왔어
순간 괴신사는
메리 목에 십자가를 보자
하얀 메리 목에 십자가를 바라보자
눈을 가리며 가리며 녹아내렸어
추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어
순간 메린 괴신사를 추한 괴신사를
메린 괴신사를 창으로 밀어버렸어

무섭고 싸늘한 영화
나를 환상 속에 빠져들게 해
잠에 깨어난 지금
거칠게 뛰고 있는 내 심장
다가오는 그 소리 내 혼을 앗아가리
나의 뒤에는 항상 네가 있어
싸늘히 식어가리 내혼을 앗아가리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
다가오는 그 소리 내 혼을 앗아가리
나의 뒤에는 항상 네가 있어
그리고 자고 있는 존을 깨웠어
빨리 빠져나가려고
그런데 이상한건 자고
일어난 존이 다릴 저는 거야
싸늘히 식어가리 내혼을 앗아가리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