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목요일

Artist

Various Artists, 혜성

Genre

댄스, 포크/블루스, 발라드

Release Date

2020.05.06

Release Agency

핑거스탭

꽃잎이 지고 다시 피면
넌 돌아올 수 있을까
손끝으로 느껴지는 사랑을
잡을 수 없네
너는 날 아주 무참히도
짓밟아버리고 떠나
나의 향기 더이상은
너에게 찾을 수 없네
벚꽃잎이 흩어지며
너의 마지막을 보았고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은
아픔 됐네
다신 널 붙잡을 수 없을만큼
멀어져버린 너지만
떨어지는 벚꽃잎은
우리가 사랑한 흔적

바람에 날려 내 두손에
가만히 앉은 그 꽃잎에
다시 돌아올 너 같아서
두 손 모아 꼭 쥐고 있다
이제는 보내야겠지
조심히 손을 펴자마자
기다렸단 듯 내게서
멀어지던 그 꽃잎
마치 너의 그 마지막 날
날 떠나던 뒷모습같아
저 멀리 흩어지는 바람에
눈물 섞였네
사실 알고 있어 다시
꽃이 피는 봄이 와도 우린
다정하게 웃으며
서롤 마주할 수 없어
너를 추억할 수 있는
벚꽃마저 져버렸는데
다시 또 다시 한 번 날 떠난
듯 가슴 아려와
꽃잎이 지고 다시 피면
넌 돌아올 수 있을까
떨어지는 벚꽃잎은
우리가 사랑한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