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다시, 겨울

Artist

염승운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2.08.31

Release Agency

미러볼뮤직

Im sick of luv & peace
it is what it is
이거는 음악이 아냐
내 상황이 어떤지
알길 바란다면
내 앨범 가사 전부 읽고 와
듣기 좋은 멜로디와
사탕 발린 말들 뱉을 만큼
인생은 달콤하지 않잖아
너도 이제 다 큰
어른인 걸 알잖아
붙잡을 수 없는 시간과 사람 관계
어쩔 수 없는 건 항상 바라는 것과 반대
너의 잘못은 단지 부족한 나를 사랑한 죄
사랑받지 못한 날 더 감싸고 꽉 안아준 죄
사랑이란 건 욕심에서 비롯한 실수
라고 믿는 내겐 그 불씨는 찰나일 뿐
다 태워버린 후 남은 잿더미에
혹여 미련 따위
갖지 않길 바라지만
우리였던 순간이 담긴
사진첩을 뒤적 거리며
남은 불씨마저 지워 재밌었던
슬픈 드라마 한편 본 듯 다 잊어
how could you even say that boy
어쩔 수 없는 게 어디 있어
욕심내도 되잖아
don't you ever let me down
되돌리고 싶어 우리 사이
without you i‘m helpless
대체 무슨 사이야 우리
웃기지도 않아 you are not sorry
it is what it is
네 맘은 그게 아닌 걸 알아
끝까지 이기적인 나 비겁한 걸 알면서도
나쁜 놈 되긴 겁이 나 구차한 변명 거리나
찾자면 나조차도 날 사랑할 방법을 몰라
사실 이건 병이지 난 사랑을 믿지 않아
단지 불행한 내 옆에 누군가 있을 때
잠시 나마 다 잊고 행복해 보인대
난 원래 이런 놈이었고 아닌척했어
미련 없이 끝내는 게 맞아
이게 나에겐 최선
임을 알기에 다 잊고 잘 지내
널 남김없이 사랑했었다고 말하기엔
나누어 줄게 많이 없던 부족한 나였기에
나누어 갖던 약속들이 전부 가벼워지네
나의 잘못은 단지 행복한 너를 가둬둔 죄
사랑받기만 해도 모자랄 널 담어둔 죄
사랑이란 건 욕심에서 비롯한 실수
라고 믿는 내겐 너의 존재는 과분할 뿐
how could you even say that boy
어쩔 수 없는 게 어디 있어
욕심내도 되잖아
don't you ever let me down
되돌리고 싶어 우리 사이
without you i‘m helpless
대체 무슨 사이야 우리
웃기지도 않아 you are not sorry
it is what it is
네 맘은 그게 아닌 걸 알아
어쩌다 내가 여기까지 왔을까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결국에 끝은 뭐 늘 똑같지 뭐
한두 번 겪어오던 이별도 아닌걸
미안해 내가 줄게 이런 상처뿐이라서
미안해 수많은 인연들 중 하필 널 골라서
내 아픔을 너에게도 줄지 몰랐어
전부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단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