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OPENING

Artist

유벤타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2.23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필요한 걸 필요한 만큼
취하려 나약해져
가끔 사람은 황당한 일들로 쉽게
갸우뚱거리거나
쉽게 무너져 길게 보자면
뒤늦게 돌아온다는
수많은 후회의 파편
누군 굴해 의외로 맞서
순간적으로 대항해
나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
지나 돌아보면
다시 원점 모든 것이 멈춰
걱정과 불리해진 상황 속 답답한 맘
간절함만 가득한
그 안타까운 날들 담은
맘 꺼내어 보이지 못 하고
꼭 다문 입
보란듯이 상대는 냉정히 내민 손길
내쳐버리지 현실은 무심히 바라볼 뿐
감정이 없으니
다시금 덮어놓을 그 그림
누군가 묻지 흔적을 쫓아
다시 그리고
생명어린 입김 불어넣어
피우지 그 울림
가슴 따뜻이 적시는 원인들로 공들인
용기를 가져
어차피 어찌할 수 없으니
놓여진 상황을
바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 방식이지 뚜렷한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래서 그저 눈을 감을
때 머릿속에 떠올려
처음 반응했던 때
그 때 나를 기억해
지금 나를 알게 돼
지그시 감은 눈 아래 보이는
조명 나를
비추는 저너머 세워진 거울
그가 그린 밑그림
자신이 살을 덧붙인
완성을 위한 숨죽임 욕심까지 억누른
굳건한 의지 재창조의 순간은
어느 때보다
영광스럽고 뜻깊지
고통이 그치니 들리는
울음소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릴 흐느낌
끊임없이 두드리고 밀려
들어오겠지 새
역사가 쓰여질 순간 일렁거려 안개빛
덜 길들여진 짐승의 혼
스며들어 흩날리는
사고의 파편들
갈갈이 찢기고 받아들여
그 어느 것보다 고운 전혀 다른 모습
감당해내 그 모순
감격에 젖어 돌이켜 보내
모든 전의 날들 전해
느낀 전율 먹구름으로
덮인 그 어둠 속으로
익숙치 못한 투박한
손길로 만들어진 연결고린 끊임없이
반복되며 생성되지 제한 없이
용기를 가져
어차피 어찌할 수 없으니
놓여진 상황을 바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 방식이지 뚜렷한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래서 그저 눈을 감을
때 머릿속에 떠올려
처음 반응했던 때
그 때 나를 기억해
지금 나를 알게 돼
지그시 감은 눈 아래 보이는
조명 나를
비추는 저너머 세워진 거울
날 속여 얻을 수 있는 건 없어 이미
그때부터 자신을 잃어버려 수백번
수만번으로 기초부터 수면에 누운
뿌리부터 불을 붙여
뿌리부터 불이 붙어
물리쳐 어둠 쓰러져도
일으키며 일으켜 그
불꽃 금빛으로
펄럭이도록 펼쳐 모두가
의식할수록 더욱더 빛은
진해져 지금 다시
내게 건네줘 순간의 불꽃을
저 영원으로
용기를 가져
어차피 어찌할 수 없으니
놓여진 상황을 바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 방식이지 뚜렷한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래서 그저 눈을 감을
때 머릿속에 떠올려
처음 반응했던 때
그 때 나를 기억해
지금 나를 알게 돼
지그시 감은 눈 아래 보이는
조명 나를
비추는 저너머 세워진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