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POET

Artist

유벤타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9.10.28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BLOSSOM - 유벤타
계속 변하는 내 모습 끌어모은
모든 모순 품 속에 넣고
내 곁의 변화를
듬뿍 적셔 난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순결한 숨을 품은
고른 내 호흡 멈춰 한
숨을 고른 나 내가
고른 장 장황한 글귀가
회오리처럼 에워싸
날 어지럽히고 난
접힌 쪽 들춰봐
막연한 기대가 빈
페이지를 메꿔가
무엇으로 공헐 채울까
새로운 것을 배운다
계속 변모하는 흐름
내 속의 나 가 때묻어
갖은 풍파에
씻겨나가고 부는
잔잔한 바람 부드러운
물결 상철 덮어 꾸는 꿈
동선 따라 추는 춤
떠오르는 물음표
이어지는 수긍은
무조건적으로 날 이끌어
그 흐름에 불을
지펴 더 생각의 조각들에
이름 붙여 이름
모를 부유하는 거품
흔적은 부풀어
과거와 현재의 날 결합해
지금 이곳 내
모습 정하네 떠날 것은
떠나기에 공허함을
절단해 점차 내 속에서
끓어오르는 모든
고양된 감정들 비워놓은
가슴 한켠은
발갛게 바라던 형상을
따라해 솔직함 품은
눈빛 결국 누군가 알아채
먼저 인사 건네주길
쉽게 포기했었지
고뇌에 둘러싸인 채 같은
곳을 방황했었지
고집을 부린 나와
동떨어진 무리 어느새
갈라진 뿌리 아직
분이 덜 풀린 어린
아이인 듯이 작은
이빨로 힘껏 물지
앙 다문 입 감당하기
버거운 한계까지
몰린 동심 즐거웠던 놀이
그 부스러기들로
덮인 가벼운 입술 때묻지
않기로 다짐했던
처음이 빛이 바래 내게
다시 묻지 어깨 위로
뭉친 고집 날 꼬집고
혹시 보일 근심 분리
입에 물린 의미 좀
더 깊숙이 깃들지
얼떨결에 손에 쥔
것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부르니 응답하는
몇몇 공식 흩날리는
꽃잎들 포근히 안은
배경이 하나씩 피워내
그 장면들을
만발 아래 향기들을
끼얹고 새로운
잎새들로 뒤덮어
과거와 현재의
날 결합해 지금 이곳 내
모습 정하네 떠날 것은
떠나기에 공허함을
절단해 점차 내 속에서
끓어오르는 모든
고양된 감정들
비워놓은 가슴 한켠은
발갛게 바라던 형상을
따라해 솔직함 품은
눈빛 결국 누군가 알아채
먼저 인사 건네주길
나와 동떨어진 너를 엮어
관심어린 눈으로
시야를 뻗쳐 팔을 뻗어
닿는 표면 내
자극을 유도하는 감촉
자꾸만 새어나오는
감동 너에게 전해지는
안녕 정해 지금
무수한 방법들의
나열 속에서 짓는 새로운
표정 해결 위한 숙제
그 끝의 매듭 이제는
고쳐 흐트러지는
사연의 실타래 물고
늘어질만큼 늘어지겠지
목격 후 분산되는
관심 그 연장선은
확장일 걸 알지 핏빛의
암시 흑백을 물들일 확신
뚜렷이 각인되는
방식 또 새로운 걸 낳지
괴로움에 안긴
아이 허나 순수한
눈동자를 가진 여린 몸이
반응해 다시 날개를 달지
깃털이 다 뜯긴
앙상함만 남긴 등 위
돋아난 깃 따스함
품은 찬연한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