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패스트푸드

Artist

빈틈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18.05.04

Release Agency

비손콘텐츠

패스트푸드 - 빈틈
내가 어릴 때
내가 어릴 때 나를 가리는 걸
최선으로 믿어 신께 빌었어
내 안엔 괴물이 숨어 있다는
강박에 산책만 죽어라 하던
내가 바뀌게 된 이유 힙합과 책
너무 섣부른 비판과 판단은 안 돼
약점은 먼저 드러내서 너와 저기
누가 날 헐뜯을 때 드뎌 강점이
드러나는 거야 담엔 떠나는 거야
이게 내가 대인관계 다루는 법이야
가끔 눈감아주느라 데이기도
누군 편히 털어놓지 걔가 매일 기도
한 내용 이유는 내가 놀라질 않아
무엇을 들어도 혹시나 걔가 아파
할까 봐 무심한 척 모든 행동 관찰
곡이 끝나면 물어봐 어머님 성함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나는 무서워
다 빨리빨리 외치고 누군 서러워
세상은 fast food 화 되어 가
내가 좀 느리면 화가 내려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나는 무서워
다 빨리빨리 외치고 누군 서러워
세상은 fast food 화 되어 가
내가 좀 느리면 화가 내려와
내가 성인이란 이름을 달고
사회라는 곳을 경험을 하고
조금 의아했어 사람들은 나를
너무 어리다고 하다가도 나는
성인이래 더 이상 어린애가 아냐
솔직히 어른 되고 싶어 이미 맞아
내가 생각한 어른은 선택의 자유
그리고 결과에 대해 인정 책임감을
가지는 거거든 사실 나는 이미 어른
만약 아직 아니라면 되고 싶다 얼른
가방에 커피를 쏟았고 내 책은 젖음
예쁘게 염색됐네 말을 건네 근데
커피 자국이 하얀 산 만들어 줬네
그때 머릿속에 딱 한 마디 아 원래
중심만 잘 잡으면 순수는 그대로네
그러면 나는 차라리 걍 어른 될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나는 무서워
다 빨리빨리 외치고 누군 서러워
세상은 fast food 화 되어 가
내가 좀 느리면 화가 내려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나는 무서워
다 빨리빨리 외치고 누군 서러워
세상은 fast food 화 되어 가
내가 좀 느리면 화가 내려와
어른이라는 게 언제부터인가
양쪽에서 다 변명처럼 쓰인다
권위를 세울 때 독설을 뱉을 때
책임지기 싫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 그럼 그 어른들의 변명
나도 물들었을 뿐 너는 역정
내면서 바꿀 생각은 안 하잖아
어른이 되어 가는 친구도 잘 봐
나이가 어리다고 그들만의 문화
까지도 얕잡아 보진 마 상위 문화
인 척 동생들을 휘두른 양아친
되지 않겠다고 또다시 다짐하지
너의 자식들이 너의 동생들이 말야
네가 깨달은 한계에 부서지면 아파
할 건 너라고 한계 대체 누가 만듦
우리 어른들이 하품처럼 뱉은 말들
그래 하품처럼 뱉은 말들이 문제네
사랑은 부재네 사람은 보채네
대체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까 이 패턴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