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Days : I've Never Freed Jeopardies

Artist

FREEMAN (프리먼)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9.11

Release Agency

퍼플파인 엔터테인먼트

야 이제 연 곳도 없다고
한 잔 더는 새끼야
낼 출근 어떻게 할라고
나이 생각해 젊음은 영원하지 않어
집 가서 연락해
담엔 기분 좋은 얘기만 해
그래 어쩌면 못 만날 수도 있겠어
현실에 잠식됨을 늦추는 게 내 최선
능력 없는 열정 그건 민폐래서
나도 불평 같은 건 못 하지
about my ration
난 정말 미친놈
하루살이같이 빛만 좇다가 뒤질 놈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지 뭐
장님에게 기댈 건 미약해도 빛인 걸
서울 간다던 그 새끼 말마따나
나도 그냥
다 때려 치고 올라가서 돈이나 벌까
근데 내 성격에 그거 퍽도
참 쉽게 하겠네
어느새 모니터 바로 앞에 난
불을 끄고 나면 보이던 그 모든 게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닌가 궁금해
뻔하고 재미 하나 없는 물음에
대답할 것들은 쌓여서 수두룩해
나는 어쩌면 벌을 받는 거겠지
매일처럼 바윌 밀어 저 꼭대기
무의미 햇빛을 가린 개기일식 그래
차라리 나를 어둠 속에 가려줘
맞아 난 이게 어울려
빛은 무슨 빛이야
I'm just in the limbo
of the ideal and the real
긴 침묵 안에 평화 아닌 평화를 느낄 때
누군가 잠긴 문을 두드리네
안녕 우울함 오늘도 또 왔구나
너 없인 난 아무 것도 아니지
내 따뜻함은 전부 다 퍼줬어
네 공간 충분해
어서 와 날 갉아먹고 영감을 줄래
내가 얼마나 괴로울지는 신경 말어
너도 내가 들어찰 자리 정도는
비워놔 줘
가끔 꿈은 현실보다 훨씬 지독하도록
더 현실적일 때가 있지 그게 지금 같어
근데 넌 두뇌 속 아주
예전의 문제덩어리 같던
내 모습들을 두 눈 앞에 꺼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즐기곤 해
like a psychopath
아냐 사실 내가 psychopath
너를 이용하는 것 뿐야
아무런 감정 없이
이것 밖에 안 되냐 이 새끼야
Treat me further harsh
흰색 화면 검게 칠해
이제야 되는 암적응
삼키고 다시 토해
단전에 있던 날것을
그게 내 실체 아마도 오선지에
잘 포장된 나의 시체
악마에게 영혼 팔고 사지몸통만
어둔 방에서 저기 세상 밖으로
빛을 보기 위해 더 깊숙한 어둠 속으로
빛을 보기 위해 더 깊숙한 어둠 속으로
빛을 보기 위해 더 깊숙한 어둠 속으로
빛을 보기 위해 더 깊숙한 어둠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