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멀고 먼 길

Artist

한대수

Genre

포크/블루스

Release Date

1989.05.30

Release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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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 - 한대수
하루아침 눈을 뜨니
기분이 이상해서
시간은 열한 시 반
아 피곤하구나
소주나 한잔 마시고
소주나 두잔 마시고
소주나 석잔 마시고 일어났다
할 일도 하나 없이
갈 데도 없어서
집 뒤에 있는 언덕을
아 올라가면서
소리를 한번 지르고
노래를 한번 부르니
옆에 있는 나무가 사라지더라
배는 조금 고프고
눈은 본 것 없어서
명동에 들어가
아 국수나 한 그릇 마시고
bar문 앞에 기대어
치마 구경하다가
하품 4번 하고서 집으로 왔다

방문을 열고 보니
반겨주는 빈대 셋
안녕하세요 주인님
그간 오랜만이에요
하고 인사를 하네
소주나 한잔 마시고
소주나 두잔 마시고
소주나 석잔 마시고 눈을 감았다

haruachim - handaesu
haruachim nuneul tteuni
gibuni isanghaeseo
siganeun yeolhan si ban
a pigonhaguna
sojuna hanjan masigo
sojuna dujan masigo
sojuna seokjan masigo ireonatda
hal ildo hana eobi
gal dedo eobeoseo
jip dwie itneun eondeogeul
a olragamyeonseo
sorireul hanbeon jireugo
noraereul hanbeon bureuni
yeobe itneun namuga sarajideora
baeneun jogeum gopeugo
nuneun bon geot eobeoseo
myeongdonge deureoga
a guksuna han geureut masigo
barmun abe gidaeeo
chima gugyeonghadaga
hapum 4beon hagoseo jibeuro watda

bangmuneul yeolgo boni
bangyeojuneun bindae set
annyeonghaseyo juinnim
geugan oraenmanieyo
hago insareul hane
sojuna hanjan masigo
sojuna dujan masigo
sojuna seokjan masigo nuneul gamat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