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동네한바퀴

Artist

일개미 (ILLGAM)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4.06

Release Agency

비스킷 사운드

나이 먹고서 체했나 더부룩해진 배
다듀 앨범도 이제 내게 지난 추억이 됐네
하늘의 별자리 보며 걷던 것도
이젠 아무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는 걸로
내게 물음을 던져봤자 펴지 못한 물음표
떳떳하고 싶었지만
위증 늘어놓는 술자리도
가득 따른 위선 덕분에 신이 난 척 웃어도
빈 잔에 젖어가네 취하는 줄도 모르고
똑같이 loop 되는 일상에 흥미를 잃어가
좋아하는 노래도 질렸어
하나둘씩 지워 난
어른이 되면 재밌을 줄 알았는데
교복입을 때 보다도 느끼는게 없네
허탈한 웃음으로 친구의 물음에 답하고
어떻게 지내냐는 무거운 대화를 끝내
어차피 내일 아침에도 해가 뜰게 뻔한데
기다려지지않아 눈 감고 뜨기가 싫네
Sometimes i look over the sky
Could you be my shining star
그저 그렇게 나의 기대대로 되지 않아도
그게 궁금했었어 나는 니가
별거 없어 실망부터 할까봐
우리가 몰랐던 것도
니 탓으로 생각할까봐
약해 보이기는 싫어
알고 있어 이건 어린 아이의 마음
모든 문제가 개인의 탓이라고만
생각했던 내가
이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것 같아
알 수 없어 사람들의 너무 다른 겉과 속
속고 속이는 걸 너무 싫어 했던 내가 또
거짓말을 하고 내가 아파서
그랬었던 거라고 상처 탓을 하네
어른이 된게 맞는것 같긴 한데
진짜 이게다야 이게다야 이게다야
친구야 절대로 잊지마
니가 고민한거 말야
그래 꿈이라는 거 말야
이거 진짜 이뤄내는 거
아님 그냥 지켜내는 거
필요한 건 나를 비워내는 법 몰라
예전에 끄적여 놨던 나의 Bucket List
이제 와서 떠올려 봐도
그닥 하고 싶지가 않아
Sometimes i look over the sky
Could you be my shining star
그저 그렇게 나의 기대대로 되지 않아도
그게 궁금했었어 나는 니가
별거 없어 실망부터 할까봐
우리가 몰랐던 것도
니 탓으로 생각할까봐
Wanted be like a star
몰랐지 엄마가 피아노 배우라 했을 땐
세상에 만약은 없어
만약 내 고집대로였다면
너와 나는 행복했을까
찬바람이 불어도 따뜻했을 땐
곁이 소중한 걸 모르고 떼 썼지
후회하는게 습관이 된 침대 위 내 모습이
너도 똑같을 것 같아서 위로 해주고 싶어
Sometimes i look over the sky
Could you be my shining star
그저 그렇게 나의 기대대로 되지 않아도
그게 궁금했었어 나는 니가
별거 없어 실망부터 할까봐
우리가 몰랐던 것도
니 탓으로 생각할까봐